세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. <br /> <br />美 웨스팅하우스 몽니에 K-원전 '흔들'…15년 악연? <br /> <br />우리 원전의 체코 수출 관련 얘기인 것 같은데, 자세히 좀 얘기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, 프랑스 전력공사와 3파전을 벌인 끝에 수주를 따냈는데, 초반에 일찌감치 탈락했던 미 웨스팅하우스가 계속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잘 아시다시피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, 또 최근에 체코 반독점 당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는 소송 때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자신들의 원천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형 신형 원자로인 APR 1000과 1400의 설계가 웨스팅하우스의 원천 기술을 활용했다며 자사 허락 없이 기술 이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송은 2년 전에 냈고, 미 법원이 소송 주체가 부적절하다고 각하를 했는데 미 웨스팅하우스가 이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쟁사였던 미 웨스팅하우스사가 몽니를 부리는 데 악연이 작용하고 있나 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. <br /> <br />첫째는, 유럽 시장에서 계속 우리나라 기업과 맞붙어야 하는데 기선을 제압당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 통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정동욱 /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: 웨스팅하우스 입장에서는 한국이 유럽 시장에 들어옴으로 해서 차기에 유럽 시장에서 계속해서 경쟁이 될 텐데 예를 들면 네덜란드도 그렇고 스웨덴도 그렇고 계속해서 경쟁자로서 맞붙을 것인데 이번 체코에서 기선을 제압당해선 안 된다는 그런 의식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.] <br /> <br />또 하나는 웨스팅하우스 CEO와 우리나라 간 15년에 걸친 악연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웨스팅하우스 CEO는 프랑스 출신 패트릭 프래그먼입니다. <br /> <br />이 분이 프랑스 회사인 알스톰사 원자력부문 CEO로 근무할 당시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전에서 한수원에게 패배했던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패배로 이 분은 알스톰사 원자력부문 CEO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한수원은 현재 폴란드 수주전에도 참가 중인데, 이 분은 지난해 폴란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폴란드에서 절대로 수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감정 섞인 표현을 한 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대한 체코와 한수원의 입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... (중략)<br /><br />YTN 류환홍 (rhyuh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8281723076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